김홍준 : 영화배우나 감독이 되는 길도 요즘에는 학교를 나온다거나 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고 밑바닥에서 부터 시작했는데 사회적으로 혹은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길을 걷지 못한 부분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었는지?
류승완 : 여전히 저는 그런 컴플렉스를 떨쳐버리지 못한 지점이 있는데, 제가 지금 영화감독이 되는데 있어서는 그 컴플렉스가 굉장히 좋은 쪽으로 작용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부라는게 어떤 것이다 하는 생각을...그러니까 "공부라는 것은 태도의 문제이지 완성되는 어떤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가급적이면 그들의 저보다 좋은 점들을 흡수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 저 스스로가 낮은데 있으니까. 오히려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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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경험한 사람의 경험에 의한 가치관을 듣는 것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뒤이어 말을 보태준 이금희 아나운서의 말에 미묘한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 또한 나 스스로가 당당하다면 그리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 더 공부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