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에는 탄력 곡선이란 것이 있다.
이는 어떤 브랜드 또는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때 경쟁관계에서의 자신의 포지셔닝에 따른 가격을 정하는 기준인데 이 때 경쟁관계의 상대와 비교할 때 가격을 통한 조율 관계는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의 경쟁 상황을 대립구조로 몰아가는 우리 동네 슈퍼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점보햄버거를 견제하기 위해 롯데리아가 새우버거의 가격을 낮춰서 마케팅을 한다면, 롯데리아는 과연 얼마의 가격으로 새우버거를 시장에 내놓아야 하는 것일까?
얼마의 가격이면, 가격차로 인해 포기해야하는 수익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의 경쟁상품에 의해 선점당한 시장 영향력을 빼앗아 올 수 있을까?

시장 분석에 의해 나타나는 아래의 그래프는 일반적인 경우 -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격의 단순비교 시 - 저가 상품과의 가격차가 15%~25% 정도의 수준일 경우 획득되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이상적인 수치에 가깝다고 말한다. 또한 놀랍게도 저가 경쟁상품과의 가격차를 5% 미만까지 낮출 경우에는 상식적인 추측과는 반대로 획득하는 시장 점유율과 상실하게 되는 시장 점유율의 차이가 별반 크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자사의 제품에 비해 저가 정책으로 경쟁해 오는 브랜드에 대해서 무조건 기존보다 가격을 낮춘다고 해서 잃게 된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율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렇게 재화 시장의 고가 브랜드가 저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가격 탄력성의 근거가 있다면 웹 서비스의 가격 탄력성은 어떨까?

일부분은 웹 서비스 용역을 제공하는 업체의 영업 전략 탓도 있겠지만 웹 트렌드는 워낙 다른 분야에 비해 주기가 짧고 변화가 심한 경향이 있어 나름대로 운영에 투자를 하고 있는 웹 서비스의 경우 1년~2년 주기로 리뉴얼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작게는 디자인(인터페이스)의 리뉴얼에서 크게는 서비스의 방향을 재 설정하게 되는 범위까지의 리뉴얼이 모두 포함되지만, 보통 리뉴얼을 하게 되는 서비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장 영향력이나 서비스 영향력을 강화하고 싶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된 경쟁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1. 컨텐츠의 강화(보통은 질적인 수준 보다는 양적인 수준의 강화가 먼저 부각되기 마련이다.)
2. 서비스 컨셉(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기능 모두를 아우르는)의 대폭적인 보강
3. 사용자에 대한 이슈의 재창출
4. 포지셔닝과 타겟 그룹의 재정의에 의한 경쟁 서비스의 견제 강화

등등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제 웹 서비스를 시장에 던져놓고 경쟁해야 하는 하나의 상품으로 본다면 과연 우리는 웹 서비스를 재가공하기 위해 시장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점유/영향력과 현재의 위치, 그리고 현재 웹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가격 탄력성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접근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필요할 것이다.
◀ PREV : [1] :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129] : NEXT ▶

BLOG main image
fAR N fAR, cLOSE N cLOSE... 어느 쪽이든 선택은 당신과 나의 자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
bay:b LOG (25)
say:b LOG (45)
wanna:b LOG (25)
we:b LOG (34)

글 보관함

달력

«   2008/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343,192
Today : 8 Yesterday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