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걸어보라는 서투른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를...
단한번의 모험 없는 인생으로 삶을 마치지 않기를...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무지에 묻히지 않기를...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교만에 빠지지 않기를...
사람을 너무 믿지 않기를...
그래도, 나의 마지막은 사람과 함께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언제나 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하기를...
세상을 빨리 알아가는 어른의 지혜를 터득하기를...
지금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안일함이 없기를...
주어진 평안과 안녕에 감사하는 일만 있기를...
얕고 가벼운 철학에 빠져 있지 않기를...
사유의 미덕이 인생에 단 한줌 의미를 갖기를...
세상이 미친거라고 원망하지 않기를...
무언가에 미쳐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마음으로 믿지 않는 것을 입으로 떠들지 않기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무조건 의심하지 않기를...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언제나 남보다 나은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할 수 있기를...
나의 아이가.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그리고,
내가
이 모든 기도를 잊지 않고 살 수 있기를...

fAR N fAR, cLOSE N cLOSE... 어느 쪽이든 선택은 당신과 나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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