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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14 Web-Tasking과 스포츠 (1)

웹 사이트를 만드는 일은 여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협업을 바탕으로 한다.
물론 개중엔 탁월한 기획력과 감각적인 디자인, 프로그램의 이해로 무장한 독고다이(?) 천재들도 있긴 한 모양이지만, 범인들에겐 스스로의 전문영역을 지탱하는 팀이야 말로 그 천재성을 보장한다.

조직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서의 팀워크란 비단 나 혼자 중요타고 생각하는 건 아닐뿐더러 사실 무슨 위대한 법칙인양 떠들어 대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흔히 거론되는 덕목이기도 하다.
시중에 퍼져있는 조직경영에 관련된 무수히 많은 글들을 봐도 결국 사람과 사람, 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던가?

여느 분야라고 통칭하였거니도 하지만 사실 극단적인 팀워크의 모델은 역시 스포츠인듯 하다. 단체 경기는 물론이거니와 요즘은 개인 기록경기조차도 선수를 중심으로 훈련을 담당하는 스텦에 이르는 하나의 팀이 얼마나 협업이 잘 이루어 지느냐에 따라 성과의 크기가 달라지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얼마전 우리야 며칠 열광하지도 못한 월드컵이지만 축구를 보더라도 현대 축구의 기본은 역시 포백과 더블 볼란치라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예전엔 스타급 공격수 하나로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 되었다면 요즘은 수비조직과 미드필더들의 역량이 곧 개인 플레이가 아닌 조직적인 플레이가 팀을 이끈다는 말이렸다.
야구는 어떠한가? 어제 본 스포츠 기사 중 하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에 대한 기사였는데, 내용인즉슨 왜 이승엽의 홈런 앞에는 주자가 없느냐고 꼬집는 일본 언론의 질타에 대한 것으로 기억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는 팀플레이란 측면에서 웹 프로젝트와 유사한 점이 다양하기도 하다.
그래서, '모든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하는 것일까?
절대적으로 공통적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서로간 의사소통의 물고를 터주는 Call이라는 것인데, 축구나 야구 중계를 보다보면 해설자와 캐스터의 말 중 서로 "Call"을 해줘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야구에서 에러가 나면 서로 "Call"을 안했기 때문이고, 축구에서 상대편 공격수를 놓치지 않으려면 수비수간에 "Call"을 해줘야 한단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야 간단한 이야기이다. 서로 얘기를 해줘야 상대방의 상황을 알지...

그런데, Call은 그런 직접적인 의미뿐 아니라 의사소통에 대한 태도의 문제를 나타낸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외치고, 요구하고, 의견을 주는 것은 Communication을 위한 하나의 Singnal이다.
'나는 당신과 의사교환을 할 태도를 갖추고 있소~'
그것이 다름아닌 팀워크에서의 Call이 목적하는 바일 것이다.

그리하여, 상호간의 의견 전달은 3C의 단계를 거친다.
Call을 통해 Signal을 보내고 > Communication을 통해 소통하고 > Conversation
통해 이해를 공유한다.

좋은 팀워크는 팀을 이루는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때만 생기는게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나온다.
두말할 나위 없이 "남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조리있게 전달하는 능력"이란 기대하기 어려운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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