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릿속에 있는 어떤 개념을 밖으로 끄집어 낼 때 그 표현이 정당한가를 검수하기 위해 반의어나 유의어를 연관지어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반의어가 그럴 경우엔 머릿속을 빙빙돌며 그럴듯한 표현으로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농지거리 가득한 한시간짜리 TV 프로그램 같은데선
실컷 예전 연애상대를 씹어대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진지한 척하며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미워하다가 아니라, 사랑했었다 라는 둥 제법 그럴싸하게 잘도 지어대던데
난 영 필요할 때마다 유독 잘 맞는 반의어의 짝을 찾는데 골치를 썪곤 하니 학교다닐 때 나름 국어라면 자신있는 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탓하게 되고 만다.
오늘 하루종일 생각해내느라 삽질했던 반의어를 들어보면,
접근성의 반대말은 뭘까??
친숙성의 반대말은 뭘까??
누구 좀 알려주시구랴...
(대응이 되는 반의어의 품사는 동일해야 한다. 친숙성의 반대말은 낯설다 아냐-> 나가리~)
(의미의 반대이되 단순 부정이 아니어야 한다. 접근성의 반대말은 비접근성아냐-> 나가리~)
반대말사전이라는 책은 따로 편찬되서 나온게 있다던데....
왜 네이버나 야후 사전에서는 지원을 안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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