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머리 좋은 자들의 입발림인가. 파워풀한 진실인가?

내 주변에서는 브랜딩을 언급하는 사람은 둘 중에 하나로 분류된다.
인간을 이해하는 사람, 쥐뿔도 모르는 사기꾼 기질이 있는 사람.
극단적으로 분류하긴 했지만, 아마도 사회 직업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점 중에 하나는 "브랜딩 = 뜬구름 잡기" 또는 "브랜딩 = 성공한 브랜드의 자기 합리화" 정도일 것이다.
실제로도 많은 성공한 브랜드 중에는 전략이니 컨셉이니 마케팅이니 하는 조건보다 운이 좋아서, 때를 잘 만나서 라는 조악한 성공이유가 쪽팔린 브랜드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비판과 찬사는 항상 그것을 행하는 사람이 중도적인 입장에 있을 때만 객관적인 설득력을 같는 것은 아니다. 그것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의 비판과 찬사는 중립적인 시각보다도 어떤 경우에는 훨씬 더 설득력을 갖는다.

"공부벌레"들이 생각나는 하버드에서 발행하는 논문 모음격인 [Harvard Business Review]의 Brand Management 관련 논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앞서 말한 후자의 의미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브랜드가 이러저러한 성공을 거두었으므로 이게 최고다라는 결론만이 아닌 실패한 브랜딩의 원인, 다양한 상황에 따른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각 논문의 주제와 논조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론의 향연에 얼어버린(나같은) 문외한에게는 더욱 값진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더욱이, 풍부한 사례를 통한 인과관계의 도식화와 일반적인 상황의 패턴화로 보여지는 다수 논문의 전달방식은 꼭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주장을 펴는 논리적인 말하기의 좋은 예로서도 가치가 있다.

게다가,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하버드"라지 않는가?
- 사대주의자 아님, 학벌지상론자 아님, 유머감각 없는 사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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