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전화로 의사소통하는 시간 2시간,
하루에 메신저로 의사소통하는 시간 4~5시간,
메일 이용건수 평균 15~20건...
하루 중 네트웍에 접속되어 있는 시간 12시간이상....
살면서, 요즘처럼 많은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로운 대화를 하고, 쉽게 연락하고,
쉽게 의사소통 했던 때가 있었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나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네트웍은 인간이 완전히 사회적일 수 있는 완전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
나와... 내 동료들과,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네트웍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관계를 정리하고, 유지하는 일에 점점 더 큰 매력과 편의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난 내 옆의 동료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나와 대화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난 내 친구가...지금 어떤 표정을 지으며, 나와 대화하는지 알 수가 없다.
네트웍은 나에게 일을 주고, 나에게 능력을 주고, 나에게 편의를 제공하지만,
네트웍은 나를 게으르게 만든다..
네트웍은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료와 내 친구와 내 소중한 사람들은 연결해 주지만, 네트웍은 나를 고립시킨다.
네트는 광대하지만, 관대하지 않다...
네트는 삭막하지 않지만, 감정에 인색하다...
난 항상 네트 위에서 춤춘다...흡사 거미줄에 걸린 날벌레와 같다.
- 2004년 5월의 글인데, 정도의 차이를 제외하면 그다지 달라진게 없는것 같다..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