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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8 언제 이렇게 큰거야?


헥헥... 숨이 가쁘다...
그동안 게으름 피우느라 미루고 미루던 욘석의 얘기를 서둘러 뒤쫓아 가려니...
내가 게으름을 피우긴 좀 심하게 피웠던 듯 싶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욘석의 키만큼도 뭘 못쫓아 가겠으니 말이다...ㅡㅡ
게다가, 다른데는 몰라도 욘석과 앞으로 또 열심히 뒤쫓아 가야되는 둘째녀석(벌써 두 돌이 다되간다우... 둘을 쫓아 가려면 대체 난 맨날 블로그만 붙들고 살아야 되는건지..ㅋ) 까지 합한 녀석들 얘기는 항상 사진과 함께 기록을 남기기로 나름 스스로와 약속을 해놓았는데...
그간 게으름 피우면서 사진까지 별로 찍어놓은 것이 없으니... 참 미안스럽고 난감할 따름이네...그려.

암튼, 설명한대로 게으름 덕에 뒤늦게 포스팅을 하여, 이젠 올리는 사진과 요즘의 욘석과 비교하면서 글을 남길 수 있으니 덕분에 좋아진 점이라면 좋아진 점이라 할 수도 있게.....따.......아....아악~~~~
(또 시작되느뇨, 자기합리화에 스스로가 설득되지 못해 미쳐가고 있는중...)

이 사진 찍어줄 때만 해도, 아직 서초동에 살다 이사간지가 얼마 안된데다가, 회사도 강남쪽인터라 집사람이 가끔 욘석 바람 쐬주러 고속터미널로 나온곤 했다.
그 동네 신모모세계 백화점 앞에 가면 병정과 삐에로 모형이 서있는데. 사람이 커봐야 얼마나 큰다고 난 욘석을 그 옆에 세워두고 '아이구, 이녀석이 언제 저만큼 크나' 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맨날 고만할 것 같고, 이틀뒤, 나흘뒤, 열흘뒤 암만 세워봐도 모형 무릎께서 머리가 달랑달랑 닿을까 말까 하던 욘석...
그런데, 어느덧 커서 이제는 허리밑춤(솔직히 최근엔 안가봐서 모르겠고, 아마도 어림짐작에) 정도는 오지않을까 싶은 장정(?)이 되어 버렸으니, 참 세월이 빠르다 싶기도 하고 어물쩡 정신 놓고 있다가는 어릴때 기억을 죄다 허투루 날려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난다.

그래도, 내가 헤벌레~ 정신 놓고 있을때마다 요녀석은 정신 바짝나게 나 이만큼 컸어요 하고 확인시켜주는 일이 종종 있으니, 요만할때 옆에 세워두면 모형이 진짜 사람인지 가짜인지 천지분간도 못하던 어린애가 오늘은 글쎄 청소하는 지엄마 옆에서
'청소하면 깨끗해요~, 우릴 위해 깨끗이 청소해주는 엄마, 한마디로 엄마짱~~~!!!'
하며 노래를 지어 부르더란 말을 듣고, 아이쿠 이녀석 점점 커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 이거 정신이 번쩍드는구나 영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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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마만 짱이냐...ㅡㅡ;;;  이노옴~~!!!! 크학~(질투에 눈이 멀어 변신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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