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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23 잊지말자.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걸...


제목때문에 마치 내가 애들 버려두고 닐리리야 막나가는 아빠가 된듯한 느낌이다.ㅡㅡ;;;

뭐 그런건 절대 아니니까. 각설하고....

아이가 하나일땐 전혀 느끼지 못한 건데, 형제를 둔 부모가 되고 보니 참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운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인고 하니...
하나하나 따로 두고 보면 아직 너무 어리고 여려서 부둥켜 안는 것조차 살포시 조심스러워
해야 할 녀석들임에 분명하건만, 이상하게 두 녀석을 같이 두고 보면 큰 녀석이 마치 어른이나 되는 양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뭐라 말을 해도 고맘때 아이들이 그렇듯 말 안듣고 떼부리기는 매한가지일터인데 이상하게도 두 녀석을 보면 큰 녀석은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근거없는 섭섭함과 답답함이 저 밑에서 불쑥
불쑥 고개를 쳐드는게 아닌가.

물론 의사소통이 원할하고 좀 미숙하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 큰 녀석도
하나하나 어른의 손이 필요한 아이의 기준에서 벗어남이 한치도 없는데, 유독 둘을 같이 두고 보면 작은 녀석은 아기, 큰 녀석은 이제 다 큰 어른이라긴 뭐하지만 뭐 쉽게 인격체라고 해야하나? 그런 착각에 빠진곤 한다.

그래서인지, 속상하고 힘들 때면 분명 둘을 똑같이 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녀석에겐
아무런 투정(아빠도 투정 부린다.)도 못 부리면서 큰 녀석에게만은 화도 내고 혼내기도 하고 아무튼 지나고 나면 후회할 짓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게 아닌가.

아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표현은 지나치게 독선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간혹 느끼는 거지만 부모가 되는 일이야 말로 정말로 학습이 필요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아직 중학생정도의 수준에 머무르는게 아닐까...

아끼는 마음은 그저 마음 먹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일인것 같다.
특히나 똑같은 비중으로 아끼는 대상이 둘, 셋 그 이상이 될 때 균형 잡힌 시선과 현명한 표현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내가 부모로서 고등교육에 접어들게 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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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곤 해도 영일이 네 머리통은 정태 세배다..ㅋㅋㅋ
균형 잡힌 시선을 위한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들고야 말테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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